경기도지사 공관 '관광숙박·문화예술공간' 내년개방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지사 공관이 관광숙박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단장해 내년 일반에 개방된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어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공관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의결했다. 안행위는 다만 공관 객실 사용료의 도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실 9만원, 일반실 7만원인 사용료를 모두 5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특실도 없애기로 했다. 도의회가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행사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공관에는 이외에도 역대 도지사의 사진, 애장품, 생활용품, 외빈 선물 등을 진열하는 전시장이 마련된다. 공관 앞 잔디밭과 연회장은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작은 음악회, 연극, 벼룩시장, 시낭송, 인문학강좌를 여는 문화예술 공간도 조성된다. 내부에는 카페가 생긴다.
도는 '공관을 도민에게 돌려주자'는 남경필 지사의 뜻에 따라 내부 주거공간을 특실(35㎡) 1개와 일반실(25㎡ 내외) 4개로 고쳐 내년 1월부터 객실로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는 이에 따라 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경기도 방문객에게 관광숙박시설로 제공하는 내용의 조례안과 리모델링 예산을 편성해 지난달 도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공관의 활용 계획이 부족하다며 조례안을 보류하고 관련 예산도 삭감했다. 이번 수정 조례안은 오는 9일 열리는 제30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도지사 공관은 연면적 796㎡, 2층으로 지어졌다. 건축물은 1964년 설계가 시작돼 3년 뒤인 1967년 10월 완공됐다. 도는 도지사 공관에 대한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도지사 공관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공관 대신 사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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