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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펑’ 전자담배 폭발사고 충격, 폐·얼굴 화상입고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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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일어난 전자담배 폭발사고 CCTV영상 / 사진제공=MBC 뉴스 캡처

술집에서 일어난 전자담배 폭발사고 CCTV영상 / 사진제공=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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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에서 전자담배가 입 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에반 스파링거(21)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집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전자담배가 입안에서 폭발해 폐와 얼굴, 손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숨조차 쉴 수 없던 스파링거는 폭발음을 듣고 달려온 누나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중상을 입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캔자스 주의 주택에서도 충전 중인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폭발한 전자담배 파편이 벽을 뚫을 정도로 강력한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가 하면 한 술집에서는 전자담배 폭발로 종업원이 황급히 대피하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히기도 했다.

이러한 전자담배 폭발의 원인은 규격에 맞지 않는 충전기나 불량 배터리를 사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년 이후 수하물 속에 있는 전자담배로 인한 화재나 폭발 사고가 26건에 달해 미국 정부는 폭발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전자담배와 충전기를 항공기 수하물로 부치지 못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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