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글로벌 항공기 시황 호조세 지속"…'비중확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방위산업에 있어서 글로벌 항공기 시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방위산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를 추천하며 한국항공우주를 '탑픽(Top-pick)'으로 꼽았다.
17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어버스와 보잉의 3분기 항공기 수주잔고는 각각 6447대, 6084대를 기록해 각각 양사의 지난해 수주잔고인 6386대, 5789대를 웃돌았다. 또 에어버스와 보잉의 월 생산대수 증가로 월평균 항공기 인도대수는 각각 50대, 64대로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수출승인을 하지 않은 KF-X 개발 관련 4가지 기술에 대한 이전을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11월 초에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요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은 해당 기술을 해외로 이전한 경우가 없기 때문에 수출 승인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사청은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도 기술이전을 하지 않으면 플랜B인 국내 개발 및 제3국을 통해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하드웨어는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국방부는 약 8000억원의 에산으로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 총 10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인도로의 K-9 관련 부품 수출과 인도 파트너 업체인 Larsen&Toubro(L&T)와 현지에서 합작 생산을 할 계획이다. 본계약 체결 예상시기는 2016년이며 이후 한화테크윈의 특수부문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천궁 미사일은 올해부터 양산돼 2020년까지 전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사업규모는 약 2조원이며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은 3개 포대에 배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국내 방산업체의 수혜가 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천궁 미사일 체계에서 LIG넥스원은 유도·사격통제시스템,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탈레스, 발사대는 두산DST, 로켓 추진기관은 한화, 탄두는 풍산, 탑재차량은 기아자동차가 담당하게 될 방침이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 종목 가운데 한국항공우주를 최우선주로 추천한다"며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 신규수주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KAI는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하락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28%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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