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올해 사상 최대실적 전망…임플란트 성장 수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현대증권은 1일 디오 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디오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1% 증가한 720억원, 영업이익은 213.2% 늘어난 171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6년부터는 국내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 확산과 해외 진출 가능 시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전환사채(CB) 물량 소각 등 전환권 상각 비용 소멸에 따라 순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오는 지난해 영업이익 5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올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77억2000만원, 순이익 26억4000만원으로 모두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런칭한 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인 ‘디오나비’ 적용 치과 증가에 따른 임플란트 신제품 UF(Ⅱ)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사업 특성상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큰 만큼 향후 매출액 증가가 커질수록 이익률 개선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 방식으로 변화에 따라 디오나비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 따른 디오의 임플란트 제품과 시술 키트 등 관련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 고령화 및 소득 증가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 지속 가능성 등 우호적 환경,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 연령 만 75세에서 70세로 확대(내년 7월 1일에는 만 65세로 확대 예정) 등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 선점 효과에 따른 수혜 등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편 디오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판매(제품 매출) 및 치과용 기자재, 기타 의료기기(스탠트) 등을 판매(상품 매출)하는 업체다. 2015년 상반기 기준 매출 구성은 제품매출 61.84%, 상품 매출 38.16%다.

투자 포인트로 지목되는 디오나비의 수술은 3D컴퓨터 모의수술 후 최상의 시술방법을 결정하고 무절개 시술을 통해 적은 통증만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시술이 가능한 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법이다. 9월 넷째 주까지 디오나비는 전국 약 391개의 치과에 공급되고 있고, 월 평균 20곳 이상이 이를 채택, 신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