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역대 9월 이후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최다 출루횟수라는 메이저리그 대기록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현재 9월에 열린 27경기에서 총 66차례 출루했다. 30일 디트로이트, 10월 1∼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4경기 등 5경기를 더 치르면 추신수의 2015년 정규리그는 끝난다.
통계 전문 회사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이 1914년부터 올해까지 뽑은 데이터에 따르면,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9·10월 최다 출루 기록은 타이 코브가 1923년 작성한 79차례다.
하지만 코브는 38경기에서 이 기록을 썼다. 경기당 평균 출루횟수는 2.07로 추신수보다 낮다.
2번 타자로서 타점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테이블 세터'라는 중책을 안은 추신수는 올해 9·10월에 고의 4구 단 1개 없이 오로지 자신의 뛰어난 선구안과 불방망이로만 출루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개인 기록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먼저라고 자신을 낮춰온 추신수는 30일 경기 전 웃으며 "남은 경기에서 몇 개를 더 보태면 되느냐"며 9·10월 출루 기록에 호기심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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