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내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코스피는 안도랠리보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는 등 지수 하락을 재차 부추기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작용한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라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오히려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는 결국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방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제 Fed는 기자회견에서도 중국과 신흥시장에 대한 경기 우려를 수차례 언급하는 등 이례적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세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등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이라는 점에서 종목별로 세밀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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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선 내수주 위주의 슬림화된 접근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내수주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여전히 개선세에 있는 반면, 수출주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소프트웨어와 은행, 유틸리티, 증권, 통신서비스, 음식료, 자동차부품, 내구소비재 등 8개 업종이 9월 들어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내수주로 분류되는 업종으로 하반기 이익 전망치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연말로 갈수록 배당에 대한 매력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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