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건스 폐점에 모기업 바른손 '위태위태'…신규 브랜드 대거 론칭
미스상하이 론칭 이어 새로운 외식 브랜드 3개 추가 오픈 계획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바른손이 계속되는 폐점과 영업손실에도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바른손은 지난 7월 대학로에 중식 캐주얼 다이닝 '미스상하이' 1호점을 론칭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새로운 외식브랜드 3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서양식 위주였던 베니건스와 미쓰그릴에서 나아가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악화된 실적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바른손 관계자는 "올해는 영업손실이 지속됐던 베니건스 매장들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외식사업 운영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며 "외식 전문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미스상하이에 이어 올 하반기 건강한 간편식을 표방하는 '바른한끼', 신개념 분식을 선보이는 '바른식감', 몬테크리스토 전문점 '몬테리아' 총 3개의 브랜드를 연달아 직영으로 오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부터는 신규 프랜차이즈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면서 외식 및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의 실적은 악화일로다. 바른손의 대표 브랜드인 베니건스는 2010년만해도 전국에 3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난 8월31일 파주롯데아울렛점을 추가로 폐점했다. 이에 따라 베니건스는 현재 전국에 3개의 매장만이 남은 상태다.
지난해 6월 샐러드뷔페 형식의 '미쓰그릴'을 론칭하고 기존 베니건스 노원점을 미쓰그릴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실적개선은 요원하다. 바른손의 외식사업부문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약 73억6400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4월부터 6월말까지는 약 3억79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외식업계의 성장이 정체돼 있는데다 바른손의 경우 베니건스의 상황도 위태로운데 작년에 새로 론칭한 브랜드도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새로운 브랜드만 계속 론칭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며 "신규 브랜드 를 늘려가는 것보다는 철수할 브랜드는 철수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위험요소를 줄이고 계속되는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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