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림산업, 2차협력사까지 아우른 재무지원…업계 최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제10회 '2015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종합대상 상생협력부문


지난해 열린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76년 역사를 이어온 국내 최고(最古) 건설사 대림산업엔 또 다른 최고(最高)가 있다. 대림산업이 협력업체와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그중 재무지원 프로그램이 으뜸이다.
올해 아시아건설대상에서 '상생협력(재무)'부문 대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상생 프로그램은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업체의 체질 강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대림산업 상생협력의 가장 우선은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재무지원이다.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과 현금성 결제수단으로 지급한다. 지난해엔 단기운용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무보증ㆍ무이자 운영자금 136억원을 지원했다. 현금결제 비율은 80%를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업체 재무지원을 위해 332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업체의 대출 금리를 2% 우대하고 있다. 계약이행 보증을 면제 혹은 감면해 협력업체의 보증수수료 경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ㆍ중ㆍ소기업 협력재단과 '동반성장 투자재원'협약을 체결해 5년간 1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지난해에는 약 2250만원을 출연했다. 상생협력 대상은 2차 협력사까지 아우른다. 1차 협력업체에 지급한 기성대금이 2차 협력업체에 올바르게 지급되도록 매월 100여개의 현장단위별 대금지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건설사 중 최초로 지난해 7월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전 현장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협력업체와의 하도급 계약을 공정하게 체결하고 협력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준수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속적 제도개선을 위해 300여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또 협력업체의 적정 이윤 보장을 위해 하도급 저가심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산 대비 82% 미만의 저가수주는 심의를 통해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을 유도하는 식이다.

협력업체의 경영ㆍ운영능력 육성과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도 운영 중이다. 대림산업은 직접 비용을 부담해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을 협력업체에 제공한다.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선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협력업체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협력업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 개발 지원에도 힘쓴다. 신기술ㆍ특허보유 업체 발굴과 공동연구개발, 연구개발비지원, 공동특허등록, 특허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기술협약을 맺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스템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협력업체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포털 시스템인 '어깨동무'를 개설해 협력업체와 관련된 구매, 입찰, 계약 등의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온라인 공간에 통합했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협력업체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상생에 대한 대림의 철학"이라며 "나아가 대림산업과 함께 일하는 수많은 협력업체와 그 임직원들에게 일자리와 이윤을 나눠 함께 발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