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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대박난 외식브랜드 서울로~서울로 '상경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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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주 등 맛집 사업확장 역주행…대구 서가앤쿡ㆍ제주 리치망고 등 인기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외식브랜드들의 '지역 역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 인기를 얻어 지방에 매장을 내는 것이 과거 사업 확장의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지방에서 먼저 시작해 인기를 얻은 후 서울로 올라오는 수순을 밟는 추세다. 개성 있는 메뉴와 콘셉트로 독특한 것을 찾는 소비자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외식브랜드 서가앤쿡과 미즈컨테이너는 모두 대구에서 출발했다. 서가앤쿡은 2006년 대구 동성로에서, 미즈컨테이너는 1997년 대구대학교 내 학생식당에 1호점을 낸 대표적인 '역주행' 브랜드다.

미즈컨테이너는 샐러드파스타, 떠먹는 피자와 공사장 콘셉트의 매장 분위기로 2011년 강남 입성 이후 지금까지 호응을 얻고 있다. 100% 직영점이며 서울, 대구, 대전 등 6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가앤쿡은 서울 진출 이후 전국에 80여개의 매장을 가진 대형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두 브랜드는 협업 브랜드도 론칭했다. 지난해 9월 강남에 선보인 일본 가정식 전문점 '토끼정'으로 인테리어와 메뉴는 미즈컨테이너가, 가맹점 사업은 서가앤쿡이 맡았다.

대구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에서 올라온 맛집들도 인기다. 제주에 본점이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알래스카 인 제주'는 지난해 명동에 2호점을 냈다. 이보다 앞서 제주도 애월 지역에 본점이 있는 망고음료 전문점 '리치망고'도 신사동과 백화점 지하 식품관 등에 진출했으며 판교, 홍대 등에도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성공요인은 SNS와 독특한 콘셉트에 있다. 본점이 지방에 위치했지만 SNS를 많이 활용하고, 트랜디한 계층인 젊은 세대들이 SNS를 통해 공유한 덕에 입소문을 타게 됐다. 이 때문에 서울에 입성하고 나서도 발 빠르게 정보를 입수한 이들의 방문이 계속된 것이다. 또한 차별화된 콘셉트도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주고 있다. 미즈컨테이너는 공사장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리치망고는 '김태희', '신민아' 등 연예인 이름을 이용한 대기번호표 등의 독특한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지방에 위치해 있더라도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의 SNS 이용이 활발해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라는 특색을 갖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위치했느냐에 관계없이 인기를 얻고 있고 이를 통해 수도권에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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