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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대전 병원서 도주…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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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지르고 실형을 선고받은 특수강간 사범이 병원에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께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치료감호 사범 김모(34)씨가 도주해 현재 추적 중이다.
도주 당시 김 씨는 화장실 간다는 이유로 수갑이 풀린 상태였고, 화장실 앞에 기다리던 치료감호소 직원 2명을 따돌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10년 경남 밀양에서 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를 받은 뒤 정신병 증세 등을 인정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6일부터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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