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극복 후 전통시장 및 관광활성화 등 통해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는 의지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통시장에 각각 2억원씩 지급, 각 시장별 특화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총 17억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시장활성화와 고객유치를 위해 특화이벤트 및 특별할인행사 등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지역사회의 경기회복을 위해 구정역량을 총동원,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며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박 구청장은 메르스 불황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긴급대책회의를 직접 주재, 6개 분야, 34개 사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 이어 이달 21일에는 보고회 개최를 통해 그간의 추진상황을 점검, 향후 대책을 발빠르게 논의, 실행에 옮겨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와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에 수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송파구 내 새마을시장과 풍납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어 구청장과 직원, 지역 직능단체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장을 보았다.다.

박 구청장은 “개인적으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며 “ 지난 6월30일 가락2동 자율방재단이 석촌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송파구에 있는 6개의 전통시장과 가락2동 직능단체 간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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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송파구는 그동안 구 대표 SNS, IP-TV, 홍보전광판 등을 통해 약 25만건의 지역상점가 이용 참여를 홍보했다. 7월23일에는 잠실역 일대에서 직능단체회원 200명과 함께 지역상권이용 활성화와 휴가철 국내여행을 권장하는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또 현재 운영중인 구내식당 휴무제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행해, 약 월 1억2600만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0대 기업 중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구내식당 휴무에 적극 참여해주길 유도했다. 그 결과 삼성SDS 등 7개 업체 2880명이 참여해 이 역시 월 4000여 만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또 경기침체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이나 일자리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고용지원 희망 수요조사 등을 해 21개 사업에 74명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동네 슈퍼마켓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나들가게’ 43개 점포에 3년간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줄면서 관광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데 대해 “구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으로 지난 7월3일 민·관 합동으로 ‘오세요! 사세요! 드세요!’ 관광안심 캠페인을 벌였다”며 “오는 9월에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 창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효과를 거둔 ‘2014 러버덕’에 이은 두 번째 공공예술프로젝트인 ‘1600마리 팬더’ 프로젝트를 7월 한달 동안 석촌호수에서 개최,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취소됐던 성내천 물빛 음악회, 청춘?새싹극장, 아트마켓, 석촌호수 재능기부 음악회, 서울놀이마당 전통공연 등을 정상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박 구청장은 특히 경제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올해 예산 중 1220억원을 조기에 투입해 경기부양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시설공사 공사대금 적기지급 및 기성금·선급금을 적극 집행, 행정물품?자산 조기 취득, 중소기업융자·체육진흥·도로굴착 기금 등 사업성기금 조기 집행, 학교교육경비·공동주택 지원 등 자본성 경비 조기 집행, 맞춤형복지비 등 직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 경비 등 경기 진작에 실효성이 있는 모든 경비를 조기에 집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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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르스 발생 이후 불황 극복을 위해 230억원 예산을 조기집행 해 행정자치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불황 극복과 경제활성화’로 지원 방향을 전환, 주민?단체?기업이 함께 동참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경제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구가 하나가 돼 어려울수록 힘을 발휘하는 ‘지역의 힘’을 보여줘 진정한 자치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두 도시로 한걸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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