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크로스 유치전 "요우커, 다시 몰려온다"
완다·퉁청 등 中 여행사 요우커 한국에 보내는 프로그램 시작
국내 기업들도 잇달아 中 관광객 모시기 나서…유통, 관광 매출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듯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으로 급감했던 방한 중국인관광객(遊客·요우커)이 되돌아오고 있다. 요우커 유치전에 발벗고 나섰던 유통업계에도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27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최대 여행사인 완다와 온라인 여행사 퉁청은 공동으로 100일안에 10만명의 요우커들을 한국에 보내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두 여행사는 요우커 모집을 거쳐 오는 8월 중순부터 한국관광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완다여행사는 중국 최대 부동산·유통·호텔 재벌인 다롄 완다그룹 산하 여행사로 중국 내 12개 도시에 협력여행사를 보유하고 있다. 퉁청은 장쑤성 쑤저우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여행사다.
완다는 다음달 22일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중국 관광객 환영행사에 맞춰 첫 단체관광객 1000명을 보낼 계획이다. 미건의료기의 중국 내 판매사원 3000명도 오는 9월 한국을 찾는다.
취소됐던 방한 일정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방한하려다가 메르스 사태로 취소됐던 건강식품업체 북경화합강원과기발전유한공사 인센티브 단체여행객 3000명은 27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8차례로 나눠 4박5일 동안 서울과 인천을 관광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75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41%가 급감하는 등 메르스 여파가 확산되자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상태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아모레퍼시픽, 롯데물산 등 관련업체들은 잇달아 중국 여행사 관계자 및 언론을 한국으로 초청, 한국문화 및 관광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영향력이 있는 파워블로거와 주요언론사 관계자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에 타격을 입었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다"면서 "정부 시책과 더불어 업계에서도 당분간은 최대한 다양한 혜택과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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