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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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


SBS '동상이몽' 제작진이 지난 18일 방송된 13회 '딸 바보 아빠 좀 말려줘요' 관련 논란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방송 직후 가족들은 각종 악플에 시달렸고, 출연자의 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작가들이 시켰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동상이몽' 제작진은 출연자의 섭외 과정은 물론 논란이 되는 부분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제작진은 "매주, 부모가 말하는 자녀의 모습과 자녀가 말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입장 차이를 보여줌으로서 서로의 간극을 좁혀보고, 막혀있는 가족 간의 단절을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 가족은 처음 취재 단계부터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한 가족"이라며 "단지 유일하게 스킨십 문제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훈훈히 녹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 좋은 의도로 함께해주신 가족분들과 출연진들께도 죄송한 마음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는 '동상이몽' 제작진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동상이몽 제작진입니다.


동상이몽은 매주, 부모가 말하는 자녀의 모습과 자녀가 말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입장 차이를 보여줌으로서,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서로의 간극을 좁혀보고, 막혀있는 가족 간의 단절을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직접 신청 혹은 섭외로 출연신청을 받고, 출연여부 결정전에 그 가족을 직접 만나 미리 심층인터뷰를 한 후, 출연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가족은 처음 취재 단계부터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한 가족이라는 것을 제작진 모두 느꼈습니다.


단지, 유일하게 스킨십문제로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딸이 '자칫 아빠가 서운해 할까를 가장 걱정하는 모습과 다시 태어나도 아빠의 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에서 아빠에 대한 속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녹화를 통해 아빠도 훌쩍 어른스러워진 딸의 속 깊은 생각을 통해 딸에 대한 애정표현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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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더불어 좋은 의도로 함께해주신 가족분들과 출연진들께도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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