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무계원에서 맞춤형 심리치료‘마음꽃이 피었다’ 마지막 프로그램 '마음꽃 행복한 장수사진 및 졸업작품 전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나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요’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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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1일 오전 10시30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2)에서 저소득 여성 어르신 자존감 향상프로그램의 마지막인 '마음꽃이 피었다 -졸업작품 전시 및 마음꽃 행복한 장수사진’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여성노인의 경우 만성질환이 우울감과 심리적 침체로 이어져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저소득 여성 노인의 역량을 높여 세상 밖으로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여성 노인 10명으로 지난 4월 시작해 이번 10회차 마지막 프로그램은 ▲행복한 나와 인사하기 ▲행복한 나와 마주하기 ▲행복한 나와 대화하기 등 총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우선 ‘행복한 나와 인사하기’는 몸작업 강사와 함께 놀이를 진행하며 행복한 나를 발견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행복한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이어 ‘행복한 나와 마주하기’는 메이크업(make-up)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은 후 전문 사진작가가 어르신의 가장 밝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게 된다.


그동안 장수사진은 근엄하고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행복한 나를 발견하고 메이크업을 받은 후에 생전 가장 밝고 행복한 어르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무계원 마당에는 4개월 동안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졸업작품으로 나무를 꾸며 전시,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소통하고 위안을 얻으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눔과 나눔’ 및 ‘종로구 마을장례지원단’의 소요비용과 재능을 기부하여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다.


‘마음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4· 5· 6월 동안 ▲나의 내면과 외면을 바라보고 참여자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석고마스크 만들기’ ▲폴라로이드로 짝꿍 사진 찍어주기 ▲마음꽃 나무에 만다라 꽃 피우기 ▲우울증 척도 검사실시 등 저소득 여성 어르신의 사회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종로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2만4584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16%(2015년 6월 기준)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앞으로도 어르신에 대한 위기 사례 발굴 및 사례 동행 방문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형식적인 복지가 아닌 자식같은 마음으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복지가 요구되는 시대”라며 “저소득 여성 어르신의 경우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마음을 살피고 돌보며 마음에 꽃을 피울 수 있는 명품복지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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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여성노인의 경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고 신체적 기능 약화가 심리적 침체로 이어져 은둔형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 가족, 친지 중심의 비공식적 지지망을 통한 사회적 접촉은 많지만
역할 부여에 익숙한 남성 노인과는 달리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고령화로 인한 이웃과의 상호작용도 줄어들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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