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충격 준 '잔혹동시' 쓴 어린이 출연…왜 그랬나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과거 '잔혹동시'로 논란이 된 어린이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잔혹동시라고 불린 '학원가기 싫은 날'을 쓴 어린 시인 이순영(12)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순영은 지난 3월 자신의 동시를 묶은 시집 '솔로 강아지'를 발표했다. 이 중 '학원가기 싫은 날'에는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등 잔인한 표현이 담겨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출판사 측은 책을 전량 폐기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순영 양은 "학원가기 싫은 날이 딱 하루 있었는데 그 날 내가 수면부족이라서 썼다"며 동시를 쓴 사연에 대해 밝혔다.
이어 수면부족의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이순영 양은 "밤늦게 드라마를 보고 일찍 일어나야해서 그랬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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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엄마인 김바다씨는 "딸이 그날 정말 학원에 가기 싫었는데 내 푸시가 심했다고 하더라"며 "순영이가 처음 시를 써서 가져왔을 때는 너무 놀랐지만 지나고 보니 우리 딸이 '아파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날 즉시 학원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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