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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직원 부인들, 남편들에 삼계탕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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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영주]

주부대학 동창회, 초복 맞아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기원

<현대삼호중공업 직원 부인들이 초복을 맞아 남편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응원하며 보양식을 나눠주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직원 부인들이 초복을 맞아 남편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응원하며 보양식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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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하경진) 직원 부인들이 초복을 맞아 회사에서 삼계탕을 대접하며 남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주부대학 동창회 회원 70여명은 초복을 맞아 무더위에 수고하는 남편들을 응원하기 위해 13일 사내 11개 식당에서 삼계탕을 배식했다.

주부대학 동창회장 엄미화(53)씨는 “불볕더위로 달궈진 콘크리트와 대형 철 구조물, 쇳덩어리 위에서 이글거리는 용접불꽃 등으로 조선소의 여름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뜨겁다”며 “우리 남편들이 올 여름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초복인 오늘 백숙 한 그릇씩 나누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매일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심시간도 30분 연장했다. 또 직원들이 얼음물을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정수기를 설치해 놓았으며 대형블록이나 탱크 안에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주는 스포트쿨러도 가동하고 있다.
유영철 현대삼호중공업 상무는 “야외 작업이 많은 조선소의 특성상 여름나기가 만만치 않은 만큼 회사는 다양한 현장 지원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도 초복을 맞아 직원 부인들과 함께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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