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대학 동창회, 초복 맞아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기원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하경진) 직원 부인들이 초복을 맞아 회사에서 삼계탕을 대접하며 남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주부대학 동창회장 엄미화(53)씨는 “불볕더위로 달궈진 콘크리트와 대형 철 구조물, 쇳덩어리 위에서 이글거리는 용접불꽃 등으로 조선소의 여름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뜨겁다”며 “우리 남편들이 올 여름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초복인 오늘 백숙 한 그릇씩 나누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매일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심시간도 30분 연장했다. 또 직원들이 얼음물을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정수기를 설치해 놓았으며 대형블록이나 탱크 안에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주는 스포트쿨러도 가동하고 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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