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동물백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6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중앙백신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생물학적제제 제품은 2000억원 규모다. 시장 점유율은 34%다. 생물학적제제는 화학약품이 아닌 미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의약용 제제를 뜻한다.
2분기 실적에도 기대를 걸었다. 그는 중앙백신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89억원, 영업이익은 267.7% 늘어난 11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에는 신제품 폐기율이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높았으나 2분기에 이 부분이 개선돼 원가율이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을 개량한 뉴PEDx 백신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정상 마진으로의 회복될 것"으로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뉴PEDx 백신은 폐사를 방어하는 데만 효과가 있던 기존 백신들과 달리 설사 자체를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돼지의 생존율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개량된 PED 백신은 중앙백신만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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