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부모간담회 등 교육 현장서 학교, 학부모 의견수렴
지난 5월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이다.
구는 4개 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39건에 대해 지원방안을 검토한 결과 학부모들 의견을 100% 반영해 2억3000만원을 학교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교육특구’를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지역특화사업인 ‘교육특구’ 유치를 목표로 학교와 학부모, 구청이 손잡고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구청 2층에 상설‘입시진학상담센터’를 만들어 언제나 맞춤형 진학 상담이 가능토록 했는데 올해는 연간 1000여 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자치단체 최초로 구가 직접 운영하는 기숙형 홈스테이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2013년 개관 이 후 해마다 300명을 웃도는 수료자를 배출해 글로벌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앞으로 권역별로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 3월부터는 원어민외국어화상학습센터를 구축, 영어전자도서관도 열어 학생들의 외국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백년대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를 대입전문가로 양성, 달라지는 입시제도에 따라 수시로 입시설명회를 여는 등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교육경비사업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최근 성동구가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살기 좋은 곳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유독 교육환경이 취약하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더 자주 가질 계획이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