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은 지난 2013년부터 누룩 27종에서 미생물자원 212종의 균주를 확보, 이 가운데 양조특성에 맞는 우수 균주 3종을 우선적으로 특허출원했다.
이 균주 3종은 누룩곰팡이의 일종으로 전남 고흥군, 강원도 정선군, 동해시에서 수집한 누룩에서 분리한 것이다. 이들은 과일, 꽃 등 독특한 향과 풍부한 맛을 갖고 있어 입국(立麴)용 종균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이 균주 3종을 7월부터 민간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 막걸리에 사용되고 있는 입국용 종균은 과거 일본에서 도입된 백국균(아스퍼길러스 루츄엔시스)으로 국내에서 증식이나 배양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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