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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여수시 복지 공무원, 한려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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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박해미 시인이 한려문학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있다.>

<박해미 시인이 한려문학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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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쓰는 공무원으로 널리 알려진 박해미(여수시 사회복지과)씨가 한려문학상을 수상했다.

한려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인태)는 올해 문학상 수상자로 박해미(본명 박점덕) 시인을 선정하고 지난 18일 문수동 파티랜드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한려문학상은 여수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및 작품활동을 고취시키고 향토문학의 발전과 문학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취지로 1993년 여수 성바오로외과 박인태 원장 등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박해미 시인은 공직에 근무하면서도 작가로서의 꿈을 키우며 ‘예술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여수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갈무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2010년에는 자신의 작품세계 20여년을 정리하는 첫 시집 ‘꽃등을 밝히다’를 펴내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박 시인은 자신의 직장인 여수시 사회복지 현장에서 체험하고 느낀 다양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담아내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 시인은 “한려문학상의 이념과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창작활동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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