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서초구 소재 고급 빌라가 경매에 나왔다.
트라움하우스는 국내 최고급 공동주택으로 꼽힌다. 5차 단지의 전용면적 273.64㎡형은 올해 공시가격이 61억1200만원으로 2006년 이후 10년째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차의 273.8㎡형이 43억5200만원으로 2위다.
경매에 나온 물건은 전용면적이 268.14㎡다. 강 전 회장과 어머니 박모씨 공동 명의로 등기돼 있다. 하지만 강 전 회장의 지분이 6분의 5여서 실질적인 소유주는 강 전 회장으로 볼 수 있다. 1층에 5.5㎡ 규모의 지하 1층 공간이 딸려 있는 구조다.
경매에서 낙찰되는 경우 우선 경매 신청자인 하나은행이 청구금액을 가져간다. 나머지 금액은 30억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한 우리은행의 몫이다. 미납 세금이 있다면 국세청도 국고환수에 나선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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