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음, 계성여고 이전 학군 수요에 매매가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2%·전세가 0.05%↑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수기지만 도심이나 강남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강세를 보였다. 입주한지 오래돼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도 실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성북구 길음동 일대는 중구에 위치한 계성여고 이전으로 학군 배정을 위해 미리 움직이려는 수요자들로 매매가가 올랐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종로구(0.15%)와 성북구(0.11%), 중구(0.09%), 동대문구(0.08%), 영등포구(0.08%)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종로구는 창신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시내 접근성이 좋아 주로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물건 부족과 금리인하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다. 창신동 이수 107㎡가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7000만원이고 두산 112㎡가 5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2000만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세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일대 매매가가 연일 오름세다.
전세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가 학군수요로 전세는 물론 월세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 도심권과 강남권 진입이 수월한 반면 전세가가 저렴한 동대문구 일대도 세입자 문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광진구 광장동 역시 학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20%)와 동대문구(0.16%), 광진구(0.15%), 영등포구(0.12%), 종로구(0.12%) 등이 올랐고 서초구(-0.02%)는 소폭 하락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중구에 있던 계성여고가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단지 내로 이전해 내년 3월 남녀공학으로 개교할 예정으로 미리 움직이려는 학군수요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신학기 배정을 받기 위해 미리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고 전세 물건이 없어 매매로 선회하거나 월세로 계약하는 세입자들도 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112㎡가 25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2000만원이고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112㎡가 1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장안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광진구는 광장동 일대가 전세물건 부족으로 연일 오름세다. 종로구는 창신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세입자 감소로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가 하향조정됐다. 잠원동 한신로얄 113㎡가 4000만원 내린 6억1000만~6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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