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가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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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시아의 전통적인 패션리더는 일본이었지만, 아메리칸이글은 그 역할이 한국으로 옮겨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명동거리만 봐도 한국의 패션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죠. 아시아의 중심이 된 한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카림 가헤드 아메리칸 이글 아시아퍼시픽 부사장은 한국을 '아시아의 패션리더'로 표현하며 중국 못지않은 성장성을 자신했다. SK네트웍스와 손잡고 2년여 간의 시장조사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결정한 이유다. 그는 "디자인 연구개발(R&D)에도 한국의 패션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면서 "미국 브랜드의 문제점이던 제품과 아시안 체형의 격차도 줄여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보다 사이즈를 추가하고, 제품을 보다 작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이글은 오는 12일 명동 영플라자에 1호점을 오픈한다.

아메리칸이글은 1977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트렌디한 스타일의 데님이 대표 상품이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은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아시아 9번째 진출국이다. 영플라자 명동점에 이어 롯데잠실점(2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3호) 등을 추가로 오픈, 3년 내에 30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5년 내에 50~60개의 매장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헤드 부사장은 아메리칸 이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데님 라인, 그리고 미국 본토와 비슷한 가격대를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칸 이글의 제품은 현재 미국 매장에서 판매중인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에 판매된다"면서 "5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비 50% 이상 비싼 가격에 한국에서 판매되기도 했지만, 이번 진출을 통해 글로벌 가격을 최대한 유사하게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매장에서 솔리드 반팔티는 1만9000원대, 피케 셔츠 2만9000원대, 데님 5만9000원대에 판매중이다. 현지와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는 데임 10%, 셔츠류 20~30% 이내다.

경쟁 브랜드로는 H&M이나 포에버21 같은 개성 강한 SPA 캐주얼 브랜드를 지목했다. 선두 브랜드인 유니클로에 대해서는 "아메리칸 이글과는 디자인 뿐 아니라 지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면서 "전혀 다른 사업영역에 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요소로는 매장의 전략적인 위치와 인프라 및 서비스를 꼽았다. 가헤드 부사장은 "무엇보다 한국시장에서는 매장 위치가 가장 중요한데, 파트너사인 SK네트웍스가 제안한 명동 영플라자 1호점은 본사로서는 놀라운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메리칸 이글의 국내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SK네트웍스는 DKNY, 타미 힐피거, 클럽 모나코, 캘빈클라인 플래티늄 등 수입브랜드를 국내에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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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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