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퇴 이후 노후 빈곤층 전락 비율 52.9%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은퇴 후 중산층 2가구 중 1가구는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김미화 연구원은 '은퇴 이후 중산층, 빈곤층으로 하방 이동 심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4년 가구주 연령 50~65세인 중산층 866가구 중에서 2010년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구는 458가구라고 밝혔다. 전락 비율은 52.9%다.
나이가 들면서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은 소득이 있는 시기에 은퇴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보험사는 설계사를 통한 전통적 보험판매가 이뤄지고 있을 뿐 중산층 자산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이 최근 중산층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노후 대비를 위한 은퇴설계 서비스를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증권사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투자 조언·대리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층 빈곤율은 2013년 기준 4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2.8%보다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평균 빈곤율(16.5%)의 약 3배 수준이다.

연구팀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자산관리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현재 자산가를 대상으로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중 일부를 중산층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자산관리 서비스 전달 주체인 설계사가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사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