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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역의 괭생이모자반, 당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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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최근 신안 비금·도초 해역에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최근 신안 비금·도초 해역에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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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5일 “최근 신안군과 제주도 해역에 대량으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유조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해역의 수온은 모자반 서식에 적합한 18~20℃여서 당분간 모자반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점점 수온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로 이동해 오는 괭생이모자반(적정 생육 수온 10~25℃)은 자연적으로 녹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최근 중국 남부의 동중국해 연안에서 국내로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의 유전자 분석 결과, 지난 1∼2월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유전자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안군 비금·도초와 제주도 동북부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과도 유전적으로 일치했다.
이 종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괭생이모자반과는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다. 반면 중국 남부의 서식 종 및 유조(流藻)와 유전적으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중국 산둥반도에서 대량 발생한 괭생이모자반 유조 시료를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로부터 제공받아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개 지역(롱첸·칭다오·다이렌)의 유조 시료 모두 중국 남부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시험조사선에 의한 서해안 연안 해역 관측과 함께 미국의 랜드새트(Landsat) 위성 등을 활용해 중국 연안에서 발원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흘러오는 해조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조(流藻 Drifting algae)란 ‘뜬말’을 뜻한다. 바위나 암반에 붙어서 서식하던 해조류가 바람이나 파도에 의해 떨어져 나와 바다 표층에 떠다니는 것을 말한다.

한편, 유조는 해양에서 어류 및 해양 동물의 이동과 번식, 생육에 있어서 은신처, 섭이장 및 산란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담당하며 해조류 식품, 전복 먹이, 유실수 거름 등으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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