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의 영업이익이 221%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 배포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사업연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06사 중 80사를 제외한 626사의 총 순이익은 16조8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조2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조4248억원으로 4.44% 줄었다. 다만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2%로 0.11%p 증가했고 매출액 순이익률도 6.22%로 0.43%p 개선됐다.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수익 개선세는 더욱 뚜렷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개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239조5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조5262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순이익은 14조3814억원으로 22.3% 늘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비중은 11.7%다

재무적으로 보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0.29%로 지난해 말(80.27%) 대비 0.02%p 상승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1435조218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과 증권업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금융업 47사의 영업이익은 35.8%, 순이익은 39.7% 증가했다. 분할 등으로 전년 동기 재무제표가 미공시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2곳은 제외됐다. 증권업은 영업이익 221%, 순이익 306.6% 크게 뛰었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8개 업종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 서비스, 건설, 유통 등 9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운수창고를 비롯한 통신(283.52%), 전기가스(199.23%), 철강금속(189.48%), 의료정밀(101.40%), 기계(43.95%), 화학(18.19%), 운수장비(14.40%), 의약품(9.14%) 등 9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적자로 전환한 건설업종을 포함한 비금속광물(-80.99%), 섬유의복(-74.62%), 유통(-32.90%), 전기전자(-20.46%), 서비스(-12.61%), 종이목재(-10.15%), 음식료품(-4.06%)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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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대상기업 626사 중 개별기준 494사(78.91%)가 흑자를, 132사(21.09%)는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577사의 매출액은 432조8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줄었다. 영업이익은 28조2637억원으로 7.09% 증가했다. 순이익은 20조9286억원으로 3.79% 늘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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