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동점 쓰리런홈런에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 이후 2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멀티안타 경기를 했다.
추신수의 동점 3점홈런은 팀이 4-7로 뒤진 7회말 2사 1·2루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 바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29)의 4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려 타구를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올 시즌 2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18m가 기록됐다.
추신수는 두 팀이 7-7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타자의 연속볼넷으로 3루까지 갔고, 9번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21)의 중전 안타 때 홈에 들어왔다. 경기가 8-7로 끝나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득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열여덟 경기 타율 0.131 2홈런 8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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