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초창기 주목 못 받다 2000년대 초반까지 크게 성장
최근에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심사결과 TV홈쇼핑 3개사를 재승인하기로 결정하면서 20년 홈쇼핑 역사에 퇴출이라는 불명예 위기는 넘기게 됐다.

미래부가 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사항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재승인을 해줬지만 업계는 이번 기회에 갑질 논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홈쇼핑업계는 그동안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공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실적은 둔화되고 있고 부정적 이미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홈쇼핑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투명경영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지난 20년간 홈쇼핑의 역사는 어떻게 거슬러 왔을까.


올해로 20년을 맞은 TV홈쇼핑의 시작은 1995년 8월 39쇼핑(현 CJ오쇼핑)의 ‘뻐꾸기 시계’ 방송이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홈쇼핑인 하이쇼핑(현 GS샵)에서는 ‘하나로 만능 리모컨’을 첫 상품으로 방송했다.


약 6년 후인 2001년 9월, 농수산TV(현 NS쇼핑), 2001년 10월,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이 개국했고 현대홈쇼핑이 2001년 11월 뒤늦게 합류했다. 2012년 1월7일에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쇼핑이 방송을 시작해 6개사가 됐다.


초창기 홈쇼핑 방송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상품의 종류가 부족했고 시청자도 적어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점차 TV홈쇼핑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인 파워 도깨비 방망이, 원적외선 옥돌건강매트 등 히트상품들이 탄생하며 2000년대 초반까지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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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며 성장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됐다. 소비심리 위축과 케이블TV시청 가구 수가 포화되며 성장 동력의 기반이 약화돼 수익성이 저조한 상품의 편성을 줄이고 수익성이 좋은 식품과 여행상품 등으로 상품편성을 확대했다. 또한,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진출하며 정체된 국내 시장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1995년 8월 시작돼 국내 유통시장에 큰 변화를 준 TV홈쇼핑은 2015년 현재, 출범을 앞둔 제7홈쇼핑까지 합쳐 모두 7개 업체로 늘었고 상품의 구색도 다양해졌다. 현재는 해외 명품,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쉽게 만나 볼 수 있으며 동남아 등 해외 다양한 국가로도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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