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땅값은 0.48% 올라 상승폭이 컸던 전년 동기(0.45%) 수준으로 올랐다. 2010년 11월 이후 5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방에서는 제주와 대구가 각각 0.87%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0.63%), 광주(0.59%), 경북(0.53%)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전남 구례군(1.71%)이 생태공원조성사업과 귀농수요 증가 등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남 나주시(1.43%)는 혁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 시군구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 영향으로 땅값이 -0.18% 하락했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은 세종(68.2%), 부산(31.0%), 제주(29.1%), 광주(20.7%)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대전(-3.3%), 전남(-2.3%), 전북(-1.3%)은 소폭 감소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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