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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세 둔화되면 호텔·레저·금융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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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지난 17일 2140선을 돌파했다. 연초부터 외국인이 약 5조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에 따른 외인의 순매수 둔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비철금속과 IT가전, 조선 업종 등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둔화하면 수급 고점의 신호로, 이때는 호텔·레저, 금융, 반도체 업종 등을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외인의 순매수 둔화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이 감소해도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는 업종을 분석하기 위해 과거 네 번의 저점에서부터 시장 전체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최대에 다다랐을 때를 기준으로 전후 30거래일의 누적 순매수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호텔·레저, 금융, 반도체, 미디어·교육 업종은 시장 순매수 둔화에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증가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 논쟁이 재차 불거지기 시작할 시점인 5월부터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며 "호텔·레저, 금융, 반도체, 미디어·교육 업종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 상승을 즐길 때지만 이들 업종의 수급 변화는 지금부터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운송, 철강, 비철금속, 조선, 건강관리 업종은 누적 순매수가 고점에 이르기 전 외국인 순매수가 먼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안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순매수 고점에 다다르기 전에 이들 업종의 주가는 이미 고점을 형성했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감소와 주가 하락은 시장 전체 외국인 순매수 둔화의 선행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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