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엄마부대' 연이틀 광화문 진입 시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보수단체인 '엄마부대'가 이틀째 광화문 진입을 시도하며 소란을 피웠다.
세월호 1주기인 16일 엄마부대는 15일에 이어 이틀째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엄마부대 봉사단 30여명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세월호 거짓 선동 1주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초 지하철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으로 집회신고를 했지만 유가족의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장소를 바꿔 진입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충돌을 우려해 이들을 제지했지만 엄마부대측은 "왜 유가족은 되고 우린 안 되냐"며 "세월호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이 관광지인 광화문광장을 점거하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은 항의할 것이 있으면 행정부로 직접 가서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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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화문광장에 1년째 초상집을 차려놓아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세월호는 성금으로 인양해야지 세금을 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불편하다고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뭐가 불편하냐"고 외치는 한편, 자신들의 피켓으로 지나가는 시민을 찌르는 등 계속해서 마찰을 빚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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