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고위관계자는 12일 "공공기관이 불필요하게 민간영역 사업을 갖고 있는 경우 이를 민간으로 넘기는 등 공공기관의 업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는 20일께부터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기재부의 초안이 다소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기재부는 지난 1월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 문화·예술, 농림·수산 분야 등의 85개 공공기관 기능을 조정하기로 했으며, 내달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조세재정연구원 주최의 '공공기관 기능조정방향 정책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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