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고 어떤 약속도 지켜진 게 없는데 첫해부터 자리를 피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참사 1주기 바로 그날 굳이 해외순방을 떠나겠다는 박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철회를 선언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며 "세월호 인양을 지시하고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선언하는 것이 해외순방 이전에 해야 할 대통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수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대통령이 또 중요한 결정은 미뤄둔 채 외교순방을 떠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박 대통령이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철회를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일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합동분향식에 참석하고, 소속 의원단은 당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재·보궐 선거운동은 오전 10시 90초간 추모묵념 이후 시작하며, 모든 선거운동원은 노란 리본을 달도록 하고 로고송과 율동도 금지하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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