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성희 경남기업 법정관리인은 "장기간에 걸친 건설회사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생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이 법정관리인은 취임사를 통해 "근원적 체질개선과 과감한 개혁, 강력한 자구 노력 및 투명경영만이 새로운 경남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법정관리인 취임을 계기로 최근 회사에 불어 닥친 일련의 사태로부터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회생절차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새벽 집에 유서를 남긴 채 잠적했던 성완종 전 회장은 약 1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 비리 관련 회삿돈 25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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