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DNA 바꿔 매출 10조원 달성하겠다"
기존 점포의 혁신적 개선을 통한 생활제안 체험가치 매장 구축
안심 장보기 롯데마트몰 운영을 위한 온라인 사업 집중 강화
PB 상품 구성비 40%, 글로벌 소싱 구성비 15%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고강도 기업혁신을 추진한다.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롯데마트의 DNA를 모두 바꾸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7일 김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신속한 고객 대응' 이라는 취지 아래 '롯데마트 혁신 3.0'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기존 매장의 혁신적 개선, 온라인 사업 집중 강화, 자체브랜드(PB) 및 글로벌 소싱 상품 확대,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의 본질 추구 등이 골자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기존 1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들에 대한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이지앤 슬로우라이프(Easy & Slow Life)'매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앤 슬로우라이프 매장은 건강, 라이프스타일, 체험 등의 관련된 상품을 보다 복잡하지 않고 쉽고 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나와 가족 등이 가치 있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매장을 의미한다.
이 같은 매장 구축을 위해 로컬 푸드 확대, 황산화, 수퍼푸드와 같은 건강 식품 강화, 유ㆍ아동 및 아토피 관련 전문 매장과 가드닝, 반려동물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롯데마트를 통해 생활을 제안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3년간 신규 출점과는 별도로 기존 점포 대상으로 매장 개편, 집기 개선, 마케팅 등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 대응도 나선다. 배송 서비스 혁신을 위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현재 진행 중인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외에 수도권 2~3곳에 2017년까지 추가로 오픈해 신선, 냉장 식품의 콜드체인 강화 및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 현재 일 평균 8500여건의 주문 건수를 연내 일 평균 2만건, 2017년 까지 일 평균 4만건으로 확대해 온라인 연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를 위한 PB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현재 20%대에서 2017년까지 40%대로 끌어 올리고 글로벌 소싱 상품 또한 1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원제 할인점은 상품 마진을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절감된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부여하는 '구매 대행업'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6일부터 가입 회원들에게 집중적인 혜택을 부여하고자,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3년 회원제를 1년 회원제로 변경한다. 차별화된 상품으로 하이퍼마켓(일반마트) 매장과는 상품 구성 자체를 철저히 다르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혁신 3.0을 통해 2017년까지 신규 출점 점포 매출을 제외한 2014년 기존 점포 기준으로 매출 8조1000억, 롯데 빅마켓 1조원, 온라인 매출 9000억원 등 총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고객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을 구매하는 현상을 맞이하고 있다."며 "롯데마트 혁신 3.0은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한 새로운 생각에서 시작하는 DNA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생활을 제안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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