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공간 꽃정원으로 가꾼다
서초구, 주민, 학생, 기업체 봉사자들과 함께 버려진 땅에 예쁜 정원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방치된 빈 땅에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정원을 가구는 행복가드닝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
4월 한 달 동안 주민, 학생, 기업체 봉사자, 시민단체 회원 등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삭막한 빈 땅에 꽃을 심고 예쁜 정원을 늘려 나간다.
구는 참여자들에게 계절에 맞는 꽃의 종류와 꽃단지 디자인도 제시해주고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물을 주며 가꾸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버려지고 방치된 빈 땅에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정원을 가꿈으로써 생활 속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구에서 꽃 심기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꽃을 심겠다고 자원하는 단체도 생겼다.
양재동에 소재한 (사)행복한사람들은 논현로 녹지를 직접 맡아서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이 단체는 회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낡은 시설물을 페인트칠하고 훼손된 화단을 정비하겠다고 제안하였고 구에서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쓰레기로 방치된 자투리공간에 시민과 함께 게릴라 가드닝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 제라늄 등 초화류 2만본을 심는 등 게릴라 정원 10개소를 조성했다.
주민들 반응은 좋았다. 양재1동 마을마당은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던 곳이었는데 게릴라 가드닝 후 모니터링을 해보니 정말 쓰레기가 줄었고 총 대신 꽃으로 싸운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였다고 한다.
서초구 이원숙 조경팀장은 “행복가드닝 사업은 꽃을 매개체로 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드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지원방법도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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