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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등장에 소비시장 대변혁…온·오프라인 경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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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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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온라인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
기업들, 사업의 확장ㆍ강화를 위해 O2O 활용
O2O 플랫폼 비즈니스, 오프라인의 롱테일 혁신을 이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O2O의 등장으로 온ㆍ오프라인간 경계가 희미해진 가운데 O2O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이 큰 영역을 중심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업종과 업종을 연결하거나, 단순 중개를 넘어서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김종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연결하는 O2O 혁신의 가능성 열려있다'라는 보고서에서 "O2O는 저렴한 가격, 편리한 비교 등 온라인의 장점과 체험, 즉시성 등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어디에서든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일부 개선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O2O는 온라인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소비자와 연결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예를 들면 소비자의 위치를 기
반으로 근처 매장의 할인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발송하여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도하는 경우나 스마트폰에서 예약, 주문, 결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이나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24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에 있으며, 일부 지역에 한해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온라인에서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수령하는 O2O 서비스의 가치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역시 마찬가지. 이미 배달 서비스를 제공중이던 오프라인 음식점을 묶어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주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얼마든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O2O만의 고객가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O2O가 삶의 편의성 및 효율성 개선 측면에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추가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거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O2O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소비자가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형태의 수익 모델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푸드플라이, 부탁해와 같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 앱과 달리, 유명 맛집, 패밀리레스토랑, 베이커리, 커피숍 등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던 음식점들에게 O2O 플랫폼과 함께 배달 대행서비스도 직접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배달시켜 먹을 수 없었던 음식들을 집 안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으며, 건당 1500원에서 8000원 가량의 배달 비용을 기꺼이 추가 부담하고 있다.

음식점 관점에서도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가 매우 많지는 않지만 배달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투자 금액 없이도 매출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O2O만의 차별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수료 이외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O2O 플랫폼 비즈니스의 영역 확장과 더불어 또 한 가지의 진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O2O 플랫폼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노력 뿐만 아니라, 각 영역 내에서 또는 여러 영역의 조합을 통해 O2O만의 차별적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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