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최근 매립지공사 주민협의체 산하 3개의 마을발전위원회가 공사로부터 지원금 형식으로 받은 사무실 건축비용 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지공사 주민협의체 산하에는 총 5개의 마을발전위원회가 있다.
경찰은 또 매립지공사 산하 드림파크문화재단이 국화 축제가 끝난 뒤 꽃 받침대와 나무 판매 비용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전기금 횡령 액수와 관련된 마을발전위원회는 압수물 분석과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 “수도권매립지공사도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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