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화재현장 도착 '7분48초'…전국서 10번째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관이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10번째로 나타났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면적이 넓고, 소방공무원 수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연구원이 1일 발표한 '안전한 경기도:골든타임 확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경기도의 화재현장 도착시간은 7분48초였다. 이는 서울 4분22초, 대전 5분32초, 대구 5분47초, 경남 7분6초 등에 이어 전국에서 10번째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넓은 면적과 부족한 소방공무원 수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경기도는 소방공무원 수는 2012년 기준 5988명으로 서울시(6461명)보다 적다.
그러다 보니 소방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2020명으로 전국 평균(1346명)의 1.5배에 이른다. 또 서울보다 16배 넓은 면적 때문에 5분 내 출동 가능한 면적이 전체 행정구역의 23%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까지 화재현장 5분내 도착 비율을 현재 37.3%에서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경기연구원은 신속한 소방차 출동을 위해서는 화재 사전감지 및 경고시스템 구축, 사고현장 상황관리 통합운영, 사고발생 신고시 병원ㆍ경찰ㆍ구급대 동시출동 지원시스템 구축, 자동출동경보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ㆍ구조 사각지대에 소방관서 및 인력 보강, 인구밀집 지역이나 교통혼잡지역에 안전센터 보강, 출동메뉴얼 구축과 진압에 필요한 사전정보 취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전국 평균(32.5%)보다 낮은 경기도의 응급환자 이송비율(31.8%)도 절반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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