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얼룩말 식구 늘어
우치공원에서 올해 들어 연이어 동물 출산 소식이 전해졌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1급 종인 반달가슴곰은 우치공원에 터를 잡은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월1일에 새끼를 낳았다.
우치공원은 3월말 현재 자연 육아에 방해되지 않도록 사육사 이외에 출입을 자제하고 있으며, 4월 중순에서 5월초에는 자연스럽게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 나와 귀여운 아기 곰들의 재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에는 부리가 붉은 홍부리 황새도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붉은 홍부리 황새는 암수가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해로하는 부부애가 유달리 강한 종이지만 짝을 맺기가 힘들고 자연부화가 어려워 국내 동물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치공원에서는 2010년 처음으로 새끼 2마리가 부화돼 현재 8마리가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