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사활건 봄 세일…10억 경품에 미끼마케팅 치열
소비침체로 실적 부진한 백화점, 내달 봄 정기세일 총력전
10억 경품행사에 대규모 행사 등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그리고 있는 백화점업계가 오는 봄 정기세일(4월3~19일)에 사활을 걸었다. 가격할인 뿐만 아니라 고객 미끼 경품에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준비하는 등 고객유치를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신년세일 실적이 한자릿 수에 그치는 등 사회 전반적인 소비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 정기세일 첫 주말에 다양한 장르의 대형행사를 준비해 소비회복에 불씨를 지핀다는 계획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 기간동안 최대 10억원의 경품 이벤트인 '응모하면 응모할수록 커지는 경품, 최대 10억을 드립니다'를 진행한다.
이번 경품 행사는 정해져 있는 경품이나 금액이 아닌 응모하는 고객 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경품액이 늘어나는 이색 경품 행사다. 고객이 응모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 최대 10억원까지 누적돼 1등 당첨자(1명)는 최대 10억원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아파트, 우주여행, 연금형 경품 등 시대의 상황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왔다. 내수침체가 극에 달했던 2009년에는 아파트 경품 행사를 진행해 화제가 됐으며, 장기화된 불경기를 맞은 지난해 여름에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10억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 점에서 300만건의 사상 최대의 경품 참여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4월3~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는 최대 규모의 와인 박람회인 '롯데 그랑 비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 최대 규모인 프랑스 보르도 전 지역의 그랑크뤼 114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 행사다. 3일부터 12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총 21개 점포에서 '컨템포러리 페어'도 진행한다. '띠어리', 'DKNY', '질스튜어트' 등 43개 여성 브랜드와 '시스템옴므', '반하트디알바자', '스톤아일랜드' 등 37개 남성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봄 세일기간동안 이사ㆍ혼수 시즌 등의 대형행사를 점포별로 진행한다. 목동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봄맞이 인테리어 제안전을 진행한다. 포트메리온ㆍ로얄코펜하겐ㆍ르크루제 등 총 22개 브랜드 참여해 포트메리온 인기 상품을 20~30%저렴하게 선보이며, 나머지 브랜드 또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파리게이츠ㆍ쉐르보ㆍ핑ㆍ블랙&화이트 등 총 10여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며, 참여 브랜드의 지난 시즌 이월 상품을 3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전점에서 쉐르보, 골피노, 던롭, 닥스골프 등 총 54개 골프 클럽ㆍ웨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스프링 골프 페어'를 진행한다. '신세계 골프 전문관'에서는 국내 1위 명품 골프 브랜드인 마제스티의 명품클럽 '서브라임'을 단독으로 특가판매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3일부터 16일까지 주방용품, 욕실용품, 천연 매트리스 등 토탈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하농 라이프 대전'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생활가구 업체 '하농'에서 취급하는 프랑스 명품 주방가구 '라꼬르뉴', 이태리 모던 주방가구 '모듈노바', 그리스 천연소재 매트리스 침대 '코코맡'의 3개 유럽 명품 브랜드가 참여, 판매 상품을 단순 진열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생활행사 최초로 행사장에 '하농' 브랜드의 상품으로 하나의 집을 꾸며 판매와 더불어 컨설팅까지 해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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