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의 여유 있는 관광에 초점…9일간 개최
“개나리, 동백, 목련, 벚꽃 향 가득한 유달산에 와서 봄의 정취에 취해 보세요.”
시는 이번 축제를 유달산 꽃이 연출하는 황홀한 장관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봄꽃을 편안하게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춰 지난해까지 2일 동안 개최했던 기간을 올해부터는 봄나들이 주간 형태로 변경해 9일간 운영함으로써 상춘객들이 유달산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축제의 서막은 의식행사 없이 시립무용단의 ‘강강술래’ '4·8만세운동 기념식’ 등으로 준비했다. 또 관광객들이 유달산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유달산 투어' '유달산 둘레길 탐방 프로그램’ ‘꽃씨 및 묘목 나눠주기’ ‘꽃 그림 사생대회’ ‘봄소식 백일장 대회’등도 개최한다.
목포시는 원도심 일원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확산돼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야간에 로데오 광장에서 ‘색소폰 연주’ ‘춤’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쇼’ 등 주말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형형색색의 꽃들로 수놓인 유달산은 그 자체만으로 황홀경을 연출한다”면서 “꽃피는 유달산 축제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여해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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