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립청소년교향악단 28일 상계문화정도보서관에서 ‘설명이 있는 음악회’ 개최
이번 음악회는 정기공연 외에 수시로 찾아가는 음악회로 단원들이 도서관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원봉사로 선뵌다.
이날 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1월 30일 제19회 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공연했던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전경’의 1번부터 13번까지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7명,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8명 등 예비단원을 포함해 총 50명의 단원이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롯 클라리넷 호른 오보에 트럼펫 등을 연주해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사한다.
1997년9월 우리나라 최초로 창단한 노원구립청소년교향악단은 2007년 미국 포틀랜드 청소년 필하모닉과 합동연주회를 비롯 2008년에는 미국 어바인 시의 청소년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그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해엔 정기연주회 외에도 노원정보도서관 등 기관을 방문, 3번의 연주회 및 구립예술단체 합동연주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달 14일 노원정보도서관에서 열린 연주회에 이어 28일엔 상계문화정보도서관, 6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앞이나 구청 로비, 병원,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다니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감동의 연주회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걱정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 취미로 시작해 수준급 연주를 하면서 정기연주회 뿐 아니라 수시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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