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설관리공단 4월1일부터 장례식장 운영…관·수의·봉안함 등 최고 50.7% 할인 판매키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연하장 내 수원시장례식장이 다음달 1일부터 수원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권이 이관된다. 그동안 이 곳은 장례식장운영회에서 운영하면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수원시는 26일 수원시장례식장을 놓고 시와 장례식장운영회 간 법정 다툼에서 수원시가 위ㆍ수탁 계약을 통해 오는 4월1일부터 장례식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먼저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 장례서비스와 관련해서 10가지 시민 서비스를 펼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사망진단서 등 증빙서류 간소화 ▲홈페이지 통합 구축 ▲빈소 현황 공개 ▲주문배달 영수증제 실시 ▲서비스실명제 ▲온라인 장례 컨설팅 ▲주문현황 실시간 공개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무인안내 시스템 도입 ▲행정절차 서비스 안내 등이다.
공단은 또 저비용, 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구축을 위해 장례비용을 대폭 낮추고, 장례용품 등의 판매가도 내리기로 했다.
상품별 인하폭은 봉안함 38.8%, 관 50.9%, 수의 48.6%, 멧베ㆍ횡대 등 입관물품 39.6%, 상복 46.9%이다. 또 제사상(42.4%)과 접객실 음식(16.6%) 등도 평균 37.1% 내린다.
윤건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원스톱 프리미엄 고객서비스와 저비용ㆍ고품질의 투명한 장사문화 서비스 추진을 통해 전국 제일의 장사문화 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더불어 상주 등 유가족에게 최고의 맞춤형 장사문화 기관으로 기억에 남는, 수원시민의 편안한 쉼터로 기억하는 장례식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2000년 5월 창립 후 2015년 현재 연화장, 공영주차장, 자원순환센터, 화산체육공원, 장안구민회관, 종합운동장, 장기요양지원센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등 수원시의 주요 공공 시설물에 대한 관리 운영을 통해 수원시민 편익과 복지증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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