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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원 엘티에스 대표 "부실 털고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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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후면세점 부문 영업익 321억원 전망

▲윤장원 엘티에스 대표이사

▲윤장원 엘티에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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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오른 엘티에스 가 올해 사후면세점 사업에서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장원 엘티에스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을 벗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안 좋게 나오긴 했지만 이번 기회에 부실을 다 털고 가겠다"고 말했다.
엘티에스는 올해 신규 사업인 사후면세점 부문에서 매출 1577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레이저장비 부문에서도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엘티에스는 지난해 매출 369억원, 영업손실 151억원, 당기순손실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올랐다.
HC자산관리 외 17명은 지난해 말 전 최대주주인 박홍진 전 대표로부터 엘티에스 지분 46.3%를 15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 이후 13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단행했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더 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적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가 96억원이었다"며 "유상증자를 50억원만 해도 관리종목에 안 들어간다고 해서 회사를 인수한 건데 막상 보니 적자 폭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장비 부문에서 과도한 비용 지출로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실제 엘티에스는 최근 5년간 매출 증가 없이 인력이 80명에서 280명으로 급증했다. 매각 이후 구조조정 단행으로 이달 현재 인력은 18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회사 측은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100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앞으로 사후면세점 부문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 되는 만큼 내부 공모 등을 통해 사명 변경도 계획 중이다. 장기적으로 레이저장비 부문의 분사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재무 개선을 통해 불안한 부분들을 다 털어내고 신뢰 받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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