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엔 아이랑 편하게 영화 보세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서 아이랑 편하게~ 영화 보는 ‘맘스 데이’ 운영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바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닐까.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성북구 산하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성북구 아리랑로 82)가 육아로 심신이 지친 부모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엄마랑 아이랑 편하게 영화를 보는 ‘맘스 데이’를 운영하기로 한 것.
3월1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맘스 데이’에는 영화 상영시 아이들을 위해 조명을 조금 밝히고, 아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소리는 조금 줄였다.
0~4세 영유아를 둔 엄마와 아빠를 대상으로 하며 시네센터 일반관람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또 아이가 보채면 중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상영관 한편에는 기저귀대와 수유대도 마련했다.
아리랑시네센터 관계자는 “영화 중간에 칭얼거리는 아이를 데리고 급히 상영관 밖으로 나오는 엄마, 아빠 고객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면서 “맘스 데이가 영화 관람 내내 숨죽이고 있어야 했던 아이는 물론 옆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까봐 마음 놓고 관람에 몰입 할 수 없었던 엄마, 아빠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영화 관람은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문화를 향유하는 방법이지만 육아중인 부모들에게는 그것마저 어려워 육아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맘스 데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더욱 많이 개발해 아이를 키우기 쉬운 도시 성북의 역할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지난 2004년 최초의 구립영화관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다.
‘가족이 즐기고 나누는 영화관’이란 컨셉으로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맘스 데이’에 대한 문의는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3291-5541)로 하면 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