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서울시내 A백화점 행사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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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회복에 대한 시그널 없어
소비심리 살아나도 백화점 실적개선폭 크지 않을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가 회복되더라도 백화점업체의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3일 "투자자들의 백화점 업체들에 대한 실적과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지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에 있는데다 코스피 지수도 2000포인트에 도달했고 2분기부터는 전년도 세월호 사태로 인한 소비 위축의 기저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그 동안 순환매가 유통업종에서만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이른 기대감이라고 지적했다. 소비 회복에 대한 아직 어떤 특별한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금리 인하는 이자부담 완화에 긍정적이지만 가계부채 자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 이자금액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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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백화점 업체의 실적 개선 폭은 그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쇼핑이 확대되기 이전에는 전체 소매판매가 3% 증가할 경우 백화점 업체들의 기존점 성장률은 4% 증가했다"며 "시장점유율(MS)이 상승하고 과점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금은 2% 증가에 그치는 구조로 오픈마켓과 해외직구 등 여러 온라인 채널로 소비가 이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1~2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동기 -1%로 추정되며, 3월도 휴일수 감소(-1일)를 감안할 경우 판매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감익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며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서면서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것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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