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로스테스트사(社)와 가스용품·가스기기 성능시험과 인증분야의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가스용품 고압부품의 성능시험과 인증관련 기술협력, 정기교류회의, 직원 교육 및 전문가 교환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 산하 로스테스트는 1973년에 설립된 러시아 유일의 가스분야 1위 국가시험인증기관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CIS 3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에 적용되는 신규 공통인증제도인 CU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협정 체결로 국내업체들이 가스제품을 수출할 때 국내에서 러시아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인증 비용 절감, 기간 단축 및 언어적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어 국내기업의 국제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보일러와 온수기 등 가스제품 러시아 수출은 1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4% 성장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 경영목표를 기업지원 성과 50%성장으로 설정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지원에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국내 가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