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문성길’이 ‘김득구’를 노래한다.


권투 선수 문성길 이름에서 밴드 명을 지은 미국 포크록 밴드 선길문(Sun Kil Moon)이 15일 서울에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브이홀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이 밴드는 노래 이름에도 ‘김득구’(Duk Koo Kim)나 ‘살바도르 산체스’ 같은 권투 선수의 이름을 여럿 붙였다.


이 밴드의 리더 마크 코즐렉은 권투를 좋아해 이렇게 특이한 이름을 짓는다고 밝혔다. 코즐렉은 조선일보에 “문성길은 권투 연감을 보다가 찾았다”며 “시처럼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말했다. 영어 발음은 ‘해가 달을 죽이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크 코즐렉 문성길 밴드 리더

마크 코즐렉 문성길 밴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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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즐렉은 1982년 경기 후 숨진 김득구의 상대방 레이 맨시니가 자신과 같은 오하이오주 출신이라서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즐렉은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Red House Painters)를 결성해 1990년대 활동했다. 포크ㆍ슬로-코어 성향의 이 인디 밴드는 당시 독립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선길문은 이 밴드의 시즌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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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김득구’는 선길문이 2003년 발표한 첫 앨범 ‘고스츠 오프 더 그레이트 하이웨이’(Ghosts Of the Great Highway)에 담겼다.


선길문은 지금까지 정규 앨범 6장을 발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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