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신속한 응급조치로 '심정지 환자' 살려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공항에서 보안수속 중이던 탑승객이 심 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보안검색요원과 구조대원의 신속한 응급안전조치로 생명을 되찾은 일이 발생했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58분께 제주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수속을 밟고 있던 A씨(61, 서울 동작구)가 갑자기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근무 중이던 제주공항 보안검색요원인 고원진(28)씨와 안희라(26)씨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보안 검색감독 근무자는 상황전파 체계에 따라 공항의무실과 구급차를 호출했으며 나머지 보안검색요원들은 공항내 비치된 자동재세동기(AED) 사용 준비와 주변을 차단해 환자를 보호했다.
사고 전파 3분 후 공항의원 간호사가 도착하여 심폐소생술과 AED를 실시함에 따라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한국공항공사 소방구조대는 환자를 한라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후속 조치를 취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평상시 응급안전조치에 대한 상황전파 체계와 반복된 교육·훈련, 종사원들의 준비된 자세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 확보는 물론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재난발생시 인명 구조 역량 강화 노력 등으로 지난 2014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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